2023년 7월 30일 믿음의 샘물 | 운영자 | 2023-0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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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을 놓으라 해도 ….”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많은 곳은 최대 6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전국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누적 인명피해는 사망자 47명, 실종자는 3명, 부상자 35명으로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한 수는 총 5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우로 인한 대피자는 1만 8,418명으로 이 가운데 2,044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임시거주시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14명이 숨졌고, 747번 급행 시내버스에서만 운전자를 포함해 9명의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숨진 버스기사 이모씨는 사고 당일 동료 버스기사에게 “도로가 잠겼으니 우회해서 가라”"고 전화를 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승객을 탈출시키고 남아 있는 승객을 구하려 버스로 돌아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씨는 지하차도가 침수될 때 물살이 거세 버스가 움직이지 못하자 승객들에게 “창문을 깨드릴 테니 빨리 탈출하라”고 말하며 창문을 깨고 승객들의 구조를 도왔지만 본인은 끝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또 14톤 화물차를 몰고 궁평2 지하 차도를 통해 출근하던 운전기사 유씨는 물이 계속 차오르자 창문을 부숴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때 버스 안에서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간신히 붙잡고 버티는 것을 발견하고 여성을 화물차 위로 끌어 올려 구조했습니다. 이 여성은 “저는 힘이 없으니까 이 손을 놓으시라”고 했는데도 유씨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다시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 2명 또한 난간을 붙잡게 한 뒤 구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은 이들 의인들로 인하여 여러 사람들이 생명을 건졌습니다. 우리 또한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 기꺼이 손을 내밀어 사람들을 구해야 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속죄의 피를 흘리시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의 손을 놓지 않으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 신앙상담 : 서철승 목사(010-9659-6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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