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를 저버리는 시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목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민주당내에서만 최소 28표 이상의 이탈표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가 발생한 데에는 당내의 소위 이재명 당대표 세력에 반대하는 세력이 내년 총선의 공천권 보장을 요구했으나, 이재명 대표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로 발생한 것을 유력한 원인으로 말합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총 295표 중 가 149표, 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입니다. 이중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 및 여권 성향 의원(4명)이 전부 가결에 투표했다고 가정했을 때, 민주당 의원 29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기권 및 무효 10표를 더하면 최대 이탈표는 39표에 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표결 직후, 결과를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가 역력했다고 합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서 많이 놀랍고 충격적”이라면서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부결을 호소했는데 다른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했고, 조정식 당 사무총장과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을 보면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른다고 말씀합니다. 곧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는 세태의 특징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4절에 나오는 “배신하며”입니다. “배신한다”는 말은 ‘신의를 저버린다’는 뜻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믿음과 의리를 저버린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사람에 대한 믿음도 그리고 의리도 쉽게 저버리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하물며 깡패들도 의리는 지킨다는데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 구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신의를 결코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믿고 따라야 합니다.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말입니다.

* 신앙상담 : 서철승 목사(010-9659-6911) *